사진충북은 2023년에 시작된 지역 사진 축제입니다. 2025년은 충북을 넘어 사진이라는 다리를 통해 전국 교류를 시도합니다. 특히 사진의 뿌리에 대해 고민했고, 사진술, 사진가 두가지 측면에서 역사적인 자료를 수집해 전시와 책으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사진들을 선보이는 “빛으로 쓴 연대기” 전시를 통해 200년 전 서양의 풍경들을 사진 실물로 보며 사진술에 대한 뿌리를 경험합니다. 이 자료들은 서울 스페이스 중학에서 가져온 것으로 청주를 거쳐 부산까지 이어져 전시하게 됩니다. 청주 신미술관에서 9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부산갤러리에서 11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사진가 18인이 직접 선보이는 예술기록, “오늘의 충북 사진가”를 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한 전시를 엽니다. 충북문화관에서 9월 17일부터 9월 21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고, 1층은 김정선, 김미형, 신명현, 이다경, 이진영, 정이품 6인의 작가가 대형작품을, 2층은 김동엽, 김성권, 김유찬, 김지현, 김해연, 박난희, 손혜린, 안동호, 이경훈, 이종은, 정성욱, 진주희 작가가 연작사진을 전시합니다.
2023년부터 2년여간 61명의 충북 사진가들을 인터뷰하며 이야기를 엮은 “충북 사진가로 살아간다는 것”을 출판합니다. 정인영 작가가 원고를 맡았고, 홀린에서 출판되어 2025년 9월 20일 오전 11시 충북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충북은 사진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들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가가 실존하며 작업하고 있는 사진의 고장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충북 사진가들의 건강한 사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되는 사진충북 페스티벌은 사진충북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하이라이트, 동그라미사진공작소, 스페이스 중학이 협력해 운영됩니다.
사진충북 2025
2025년 9월 17일 – 21일 충북문화관
2025년 9월 20일 – 28일 청주 신미술관
2025년 11월 18일 – 11월 30일 부산갤러리
예술감독 이재복